i5 760 컴퓨터 조립기 :: 2010.08.17 23:18



2007년 컴퓨터를 장만한 후 1년 6개월이 지나서야 한번 업그레이드 하고 난 뒤로
지금까지 잘 사용해 왔습니다.
(올해 초 인텔 SSD 80G G2 를 영입해와서 업그레이드 한 것 말고는 특별히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엄청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더니
그 이후부터 시스템이 좀 이상해졌습니다.

분명히 천둥 번개 치는 도중에 잘 되던것이
다음날 아침 켜보니 바이오스 메뉴에 진입도 안되고 먹통이 되어버린 것 이지요.

전체적으로 다 뜯어내서 지우개 신공도 쓰고 깨끗하게 청소해서 다시한번 조립해도 안되길래
메인보드가 나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사용하는 시스템이 인텔 코어2쿼드 Q6600 에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 965P-DS3P (rev 3.3) 이였습니다.

Q6600 CPU 자체가 워낙 전설적인 존재라서 특별히 업그레이드 할 필요를 못 느끼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보드만 교체 할 것이냐 아니면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교체할 것이냐에 선택이 남았는데...

그냥 이참에 교체하는것으로 마음먹었습니다.


인텔 코어 i5 760 (린필드)
ASUS P7P55D-E STCOM
삼성전자 DDR3 2G PC3-10600
시소닉 S12II-520 브론즈
3Rsystem K100 V3 김일백

으로 HDD(SSD), ODD 를 제외한 모든 부품에 대해서 교체를 하였습니다.

총 해서 약 730,000원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우선 메인보드 부터 정리하자면 기가바이트나 인텔 보드 말고는 첫 아수스 보드였습니다.
AMI 바이오스 메뉴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만 (인텔 보드는 이런 메뉴형식이긴 하지만...)
사용해 보니 나름 편리하였습니다.

구시대의 전설적인 CPU를 사용하다가 요즘 것을 사용해보니
뭔 바이오스 메뉴가 그리 많은지 오래간만에 메인보드 사용 설명서를 읽게 하더군요.

우선 눈에 띄는것은 SATA3 및 USB3.0 이였습니다.
JMicron 이나 NEC의 칩셋을 추가 장착하여 지원하는 것 같은데... 쓸일이 없을것 같아서 Disable 하였습니다-_-;

 

케이스는... 저렴함의 대명사는 바로 김일백 케이스였는데
무려 5만원 돈 하는 제품으로 변신하였더군요.
요즘 케이스 파워 장착 트렌드가 바닥쪽으로 장착하게 나오는 것 같은데
이것도 마음에 좀 들었고... 무엇보다 파워 선 정리하기가 편리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하드디스크 무진동 시스템은 이미 SSD를 사용하는 터라 별 감흥은 없지만
정말 잘 만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착할 때 좀 짜증나더군요;;)

그러나 역시 태생이 저가형 이여서 그런지...(가격은 저가가 아니자만-_-)
조금 부실해 보이는 면이 없지않습니다. 가격이 올라간 만큼 조금 더 신경써 주었으면 하는 부분이...

일반 ATX 보드 장착을 위해 보드 장착 부위의 추가 나사를 끼워야 하는데... (3개 정도)
1개를 제외하고 2개는 잘 안들어가서 결국에는 총 2개의 나사만 추가 장착했습니다.
아무래도 만들 때 좀 잘못 만든듯 싶습니다.

파워 장착부위와 메인보드 간의 가격이 매우 적습니다.
잘못하면 메인보드에 따라 달지 못하는 것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원 표시 LED가 너무 밝은것도 탈... 이건 깜장 테이프라도 붙여서 좀 색을 줄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_-;

 

그다음 파워...
시소닉에서 80plus 인증 파워중에 보급형 보다는 조금 좋은 라인에서 내놓는 제품입니다.
최근 가격 인하를 하여 보급형하고 별 차이가 없길래 살짝 고급형으로 갔습니다.
(사실 케이블 탈 착형인줄 알고산건데 아니더군요;;;;)
어쨌든 믿고 쓰는 파워라서 그다지 감흥은 없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대망의 CPU입니다.

Q6600보다 클럭수는 조금 높은데요. 실 사용에서 체감은 그다지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Q6600 + SSD vs i5 760 + SSD 를 비교할 때 큰 체감이 없는것을 보면...

업그레이드를 기획하시는 분은 SSD로 한번 고려해 보심이 일반적인 사용에서 체감속도는 훨씬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인코딩이나 그런 작업에서는 좀 더 빠르다곤 하는데... 그런걸 안해서...

보통 웹서핑, 게임, 음악감상, 영화감상 으로 사용합니다.

(웹서핑은 창을 엄청 많이 띄워놓고 사용하는지라...;;)

 

어쨌든 생각지도 못하게 업그레이드를 한 것이라 원래 원하였던
i7 계열로 가지 못하여 좀 아쉬웠습니다.

자금은 한정되어 있고 시간 또한 부족하여 우선 급한대로 구입한 격이지만...
뭐 지금의 가격대 성능비로 최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알려진 문제점 이라고 해야하나..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볼 때 문제점 입니다.

P7P55D-E 에서 시소닉 S12II-520 브론즈 파워를 사용할 때 고주파음이 발생합니다.
그냥 켜고 부팅시에는 고주파음이 발생하지 않지만 윈도우에 진입한 뒤로는
지속적인 고주파음이 발생하여 매우 거슬립니다.

처음에는 파워의 단독적인 문제인 줄 알았습니다만 구글링을 해보니
제가 이번에 구성한 보드와 파워가 서로 좀 안맞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군요.

해결방법은 간단하게 바이오스에서 C-State를 Disable해주시면 됩니다.
저야 뭐 원래 EIST나 C1E 같은 것들을 이전부터 끄고 사용했으니 상관없긴 했습니다만...
거짓말 같이 고주파음이 사라지더군요;;;

알았다면 조금 다른 구성으로 갔을수도 있지만... 급하게 하다보니 이런일도 생기긴 하더군요;
어쨌든 해결해서 잘 사용중 입니다.

업그레이드를 생각하시는 분들 그리고 저와같은 문제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철후자 | 2010.09.15 13:4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래픽카드는 안써놓으셨네요? 고주파는 잡음처리하는 필터 사용하면 되는데..

    • BlogIcon KAIC | 2010.09.17 00: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래픽카드와 ODD는 원래 있던것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각종 포럼에서 특정 파워와 특정 보드 결합시 생기는 문제점이 몇가지 포스팅 되어 있었고
      그중에서 C-State를 Disable하여 해결하는 방법이 기술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적용하였고 해결되었습니다.
      하드웨어 적으로 필터를 달거나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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