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어떻게 지켜야 하는것인가... - 제주해군기지를 바라보며 :: 2012.03.10 01:05



이순신 장군의 부산 해전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음력 8월 말 전열을 정비하고 부산으로 출정하였다. 당포에서 경상우수사와 합류하였으며 29일 적들의 동태에 대한 보고를 입수하고 29일 부터 전투가 시작되었다. 음력 9월 1일 아침 화준구미에서 일본 수군의 큰 배 5척, 다대포 앞바다에서 큰 배 8척, 서평포 앞바다에서 큰 배 9척, 절영도에서 큰 배 2척을 만나 쳐부수었다. 부산 앞바다에 이르러 일본군의 진지에 있는 400여 척의 배 중 적선 100여 척을 쳐부수었으며 2일까지 전투를 벌였다. 이때 배들을 모두 부수면 상륙한 일본군이 몰려 도망갈 방법이 없어지므로 후일 수륙에서 함께 공격하기 위해 돌아왔다.

이러한 네 차례의 대첩을 통해 일본 수군은 수로를 통하여 서해 쪽으로 길을 바꾸어 공격하고,... 남해안을 통해 보급품을 운송한다는 계획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으며 곡창인 전라도의 진입 또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 계기로 승승장구하던 일본군의 진격은 기세가 꺾이게 되었다. 이때 이순신이 아끼던 휘하장수 정운이 전사했다.<<
(form Wikipedia)

이렇듯 임진왜란 당시 보급로가 막혀 일본군은 아주 큰 고초를 겪었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삼면이 바다고 위쪽은 육지긴 한데 마음대로 쓸수 있는 길이 아니니 바다와 비행기로만 다녀야 하는데...
바다길이 막혀버린다면 임진왜란당시 보급품이 끊겨버린 일본군의 형편이 될것은 불보듯 뻔해집니다.

우리나라의 최남단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세운것은 우리나라에 매년 영향을 주는 태풍의 예보를 좀 더 빨리하고, 좀 더 빠르게 대처하기 위하여 세운것입니다. 실제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이후부터는 태풍의 진로 관측, 예측 능력의 크게 향상되었다고 하네요.

사실 제주해군기지도 위의 두 가지 맥락에서 볼 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담보해 줄 수 없는 상황, 특히 주변에 3 강국이 포진하고 있는 이상 스스로 지켜보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때 한국형 구축함 KDX-2,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KDX-3 사업에 이어서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확정지은것도 사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생각됩니다. 스스로를 보호하고 담보하고자 하는 최소한의 노력이죠. 아직까지 많이 부족합니다. 껍데기만 떠다니는 말뿐만 상륙함인 독도함 이며... 좀더 노력해야 합니다.

군사학적으로 볼 때 상륙하는 적을 막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상륙전 해상에서 격파하는 것이라 합니다. 이미 상륙이 되었다면 막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겠죠.
옆나라 일본의 경우 해상(수상함 및 잠수함) 및 공군력(공대지 미슬)의 강화로 온 국토를 불침항모화 해 둔 상태이고, 육군력은 상대적으로 약소하죠.

이런 의미에서도 볼 때 본토와 멀리 떨어진 중요한 해상 보급로에 베이스 캠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의도 힘이 있어야 관철이 되고, 역사도 이겨야 쓸 수 있습니다.
평화도 마찬가지로 스스로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지키겠죠.
육군의 전략만 비정상적으로 높은(육방부, 포방부 라고도 하죠)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은 최소한의 것 조차 갖추어 지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최소한의 노력입니다. 무조건 반대, 무조건 적인 깍아내림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합의점을 찾아서 상생하는 방안이 나왔으면 하네요.
해군을 해적이라 했다는 비하발언을 보니 참 답답해서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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